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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칠본질 [칠본질] 안타스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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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2,452회 작성일 16-06-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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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80, Vote: 2, Date: 2002/02/08 21:56:00 , IP: 211.116.205.231
글 제 목 [칠본질]안타스카라나
작 성 자 sirius (cosmic1004@hanmail.net)
아래의 글은 신지학 출판사에서 출판된 '인간의 칠본질에 대한 비교적 연구'를 옮긴 것입니다.(www.theosoph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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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스카라나 


안타스카라나는 신성한 자아와 인간자아 사이에 위치해 있는 상상의 다리이고 길이다. 신성한 자아와 인간자아란 것은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은 두 개의 자아이지만, 데바찬이란 곳에서는 다시 하나의 자아가 된다. 이런 것에 대해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래 설명을 참조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방안의 중앙에 밝은 촛불이 켜져 있어서 벽을 비추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촛불은 신성한 자아 즉, 고급 마나스이고, 벽에 비춰진 빛은 저급 마나스이다. 벽은 이 비유에서 육체 인간이다. 촛불에서 벽으로 전해지는 사이의 공간이 안타스카라나인 셈이다. 이렇게 해서 전해진 빛에 의해 이성과 지성이 주어지고, 더불어 벽의 앞과 옆을 가로질러 지나쳐 가는 모든 악의 그림자를 소멸시키고, 벽에 밝음을 끌어당겨 사라질 수 없는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림자(죄)를 쫓아버리고 사라지게 해서 빛나는 선행을 증가시키는 것은 저급 마나스의 힘이다. 

그러므로 안타스카라나를 통해서 저급 마나스와 고급 마나스가 영구히 맺어져서 궁극적으로 합일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물질계에서의 물질의 떼가 묻어 있는 동안은 저급 마나스는 청정한 빛 속에 있는 고급 마나스와 재 합일을 할 수가 없다. 또한, 합일의 실로서 영적 해후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겨져 있는 한 그 맺음이 끊어지는 경우는 결코 없으며, 재 합일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이런 최후의 불꽃이 꺼져서 마지막의 가능성도 없어져 버리면 그 순간에 단절이 온다. 벽에 비추어졌던 광, 즉 이성을 가진 인간 혼이 영적 고갈상태에 이르게 되면, 안타스카라나는 꺼져 버리고 빛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촛불은 비존재인 셈이다. 흡수되었던 빛은 차츰 사라져서 혼의 상실이 생겨난다. 인간 혼은 지상에서 살며, 차츰 단순한 물질적 특성만이 살아남아 죽음 뒤의 카마 로카로 들어간다. 그것은 데바찬으로는 결코 들어갈 수가 없고 바로 사람 동물로서 재생을 하는 것이다. 

물질계의 인간 혼, 말하자면 동물자아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 고급 자아에게 전해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사람, 과거로부터 거쳐온 화신의 경험을 모두 합쳐도 아무 것도 물질계로 덧붙여 줄 것이 없는 사람, 즉 늘 품성을 떨어뜨리며 살아온 사악한 인간의 혼은 동물자아로 떨어져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만다. 이와 같이 저급 마나스가 고급 마나스와 동화해 일체가 되는 기회를 얻기 전에 안타스카라나가 파괴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혼이 없는 사람으로서 카르마에 따라 짧은 기간이나 긴 기간 동안 화신해서 살아야 한다. 

이미 말한 바 있듯이 안타스카라나는 고급 마나스와 저급 마나스를 연결하는 가느다란 줄이다. 즉, 저급 마나스의 돌출부인 셈이다. 죽음이 찾아오면, 안타스카라나는 전달의 매체로서 쓸모가 없게 되어 카마 로카로서 살아 남는다. 강령회에 나타나서 심령주의자들이 '사자의 영'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안타스카라나가 파괴된다고 말하는 것은 넘어갈 수 없는 길목에 걸려진 다리를 파괴하는 것으로서 결코 피안에 도달할 수가 없게 된다. 

현교에서는 저급 마나스가 안타스카라나를 통하여 영(부디·마나스)에 따라 붙어 있는 동안은 진정한 영적 지혜를 얻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고 보편적 혼(아트마)과 하나로 되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비교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지식으로 이르는 사다리는 한 단이라도 건너 뛸 수 없다. 부디 마나스를 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아트마에 이를 수가 없다. 아데프트가 되기 전에 마하트마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바다를 건너가지 않고 인도에서 스리랑카로 가려고 하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H.P.B는 비유해서 말한다. 따라서 물질계의 인간이 비개인적 자아(고급 마나스)의 통제 영역에 이르기 전에 안타스카라나가 끊어져 버리고 말았다면 고급 마나스 즉, 인간의 불사의 부분에서 영구히 끊어지고 만다. 

안타스카라나는 물질계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 자신의 저급 마나스를 고양시켜 조금이라도 고급 마나스에 동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다면 이 안타스카라나를 가지고 수행을 해야 한다. 안타스카라나는 양자간을 연결하는 손이다. 인간의 육체조직 중에서 수족이나 그 외의 기관은 사용하지 않으면 차츰 약해지고 끝내는 위축되고 만다. 멘탈 능력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저급 마나스의 기능 또한 위축해져 타락하면, 위로 올라가는 에너지가 없어짐으로, 안타스카라나는 사용할 수 없고 위축되어 버리고, 끝내는 고급 마나스와의 연결 매듭이 끊어지고 만다. 안타스카라나를 끊어야 할 경우는 신성 마나스의 본질과 인간아(저급 마나스)가 분리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을 때뿐이다. 

여기에서 두 가지의 질문이 제기될 것이다. 

신성 마나스와 맺어지지 않고 끝내 안타스카라나가 파괴되어 버리고만 인간아(저급 마나스)는 '혼이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그런 경우, (1) 그의 고급 마나스는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2) '혼 없는' 사람으로 태어난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1) 수트라트마(S?tr?tma)란 말이 있다. 우리들의 윤회를 진주 목걸이에 비유해서 말한 것이다. 하나 하나의 진주 구슬은 하나의 혼이며 이 혼이 바뀌어가며 태어나면서 윤회를 한다. 목걸이를 연결해주고 있는 실은 전 인생을 뚫고 가는 불사의 영을 상징하고 있다. 윤회의 과정 중, 안타스카라나가 끊어져서 혼이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리면, 구슬을 연결해주고 있던 실은 끊어져 버린다. 그 때까지 계속해 오던 인생이나, 지금의 인생도 구슬을 뚫고 있는 실에서 벗어나 버리고 실은 다음 화신의 구슬을 그 곳에 만들 수 없게 되어 버린다. 

이와 같이 되면, 고급 마나스는 a) 고급 마나스 자체의 카르마적 충동에 기초해서, 바로 새로운 화신의 길을 시작한다. 또는 b) '어머니의 가슴' 즉, 보편적 혼에 숨을 수 있는 집을 구한다. 그렇게 되면 물질계의 인간 생활에서 습득하는 인상에서 해방되어, 일종의 열반 사이에 놓여진다. 거기에는 '영원한 현재'만이 있고, 과거나 미래도 모두 흡수된다. 고급 마나스의 영원의 생각 속에서 최후의 인격은 절멸해 버리고 만다. 그리고 다음의 만반타라 때까지 그 상태로 지내는 것이다.

(2) 저급 마나스의 경우는 안타스카라나가 끊어져 버리면 철두철미하게 동물적으로 되어, 때로는 다른 모든 동물 혼과 마찬가지로, 육체의 죽음 후에는 카마 로카 속으로 사라져간다. 그러나 대체로는 몇 번이나 새로운 인격으로 윤회를 하지만, 어떤 인생에서나 전 번의 인생보다는 비참한 상태가 된다. 그와 같은 화신을 반복하는 동안 교활한 지성과 비열한 성질이 점점 강해지면, 끝내는 악마의 화신처럼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언제나 청정한 생각과 영적 열망을 지속적으로 지니고 자신의 안에 있는 동물적인 면을 극기로서 극복해서 잠재우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스카라나에는 늘 어버이 격인 고급 마나스의 깨끗한 에너지가 채워져서 위로 향한 열망과 스승의 인상이 새겨져 있어야 한다. 안타스카라나는 우리들이 영적으로 진화해 가는데 있어서 대단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급 마나스와 저급 마나스를 옭아매서 그 매듭을 더욱 더 확고하고 강하게 해서, 반드시 자신의 저급 마나스의 모든 것이 고급 마나스와 합일을 이룰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행동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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