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체] 실례로서의 상념체들 - 애정 Affection > 신지학 (리드비터)

ILLUSTRATIVE THOUGHT-FORMS.

(실례實例로서의 상념체들)

Affection(애정)

막연한 순수애정(Vague pure affection)

그림8은 회전하고 있는 순수애정의 구름이다. 막연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아주 좋은 감정Feeling을 묘사하는 것이다. 이 상념체를 방사하는 사람은 단지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인 그런 친구를 생각하면서, 행복해 하고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다.

그 상념에는 날카롭고 강한 느낌Feeling을 주는 것은 전혀 없다. 대신에 그 상념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음에 대한 비이기적인 즐거움과 온화한 행복의 느낌Feeling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한 상념의 구름을 초래하는 느낌Feeling은 그 자체로 순수한 것이지만, 그 속에 명백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외관적(外觀的)인 모양은 흔히 부드럽게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는 고양이 주위를 감싸면서, 그 동물로부터 바깥쪽을 향하여 일련의 동심원을 그리며 천천히 퍼져나가며, 졸음에 만족스러운 듯이 보이는 창조자(고양이)로부터 가까운 거리 안에서 희미해지면서 사라지는 장밋빛 구름과 거의 같은 것이다.

막연한 이기적인 애정(Vague selfish affection)

그림9는 우리에게 또한 어떤 애정의 구름을 나타내 준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주 덜 바람직한 느낌Feeling으로 깊이 채색된 형태이다. 이기심의 흐릿하고 딱딱한 회갈색은 사랑을 나타내는 양홍색 속에서 자신을 결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나타낸 애정은 이미 받은 호의에 대한 만족과 가까운 미래에 받게 될 다른 호의들에 대한 강렬한 기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림8에서 그 느낌Feeling이 만든 상념의 구름이 같은 윤회전생same incarnation에서 같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68) 비록 아직은, 단지 부분적으로 생겨나 있을 뿐이지만 이 두 번째 구름을 만든 사람에게도 좋은 점은 있다. 보통 세상에 존재하는 애정의 거의 대부분이 이 유형에 속한다. 그리고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만든 상념은 단지 낮은 속도에 의해서만 다른 고차원적인 현현을 향해 발전하게 된다.

명확한 애정(Definite affection)

그림10을 처음 흘깃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무언가 전혀 다른 성질의 어떤 것(효과적이고 가능성이 있는 무엇, 어떤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무엇)을 다루어야만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색상은 뚜렷함과 깊이 그리고 투명도에 있어서 그림8과 거의 동등하다. 그러나 그림8에서는 단순한 감정Sentiment에 불과하던 것이 이 경우에는 단호한 행위와 결부된 확고한 의도로 해석되어진다.

Man visible and invisible이라는 책자를 보았던 사람들은 그 책의 그림Ⅺ에서, 어머니가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기를 껴안고 마구 키스를 할 때 어머니의 아스트럴체 안에 나타나는 순수하고 비이기적인 애정이 갑자기 쏟아지는 효과를 묘사한 사실을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변화가 그와 같이 감정Emotion이 갑작스럽게 분출된 결과로 발생하게 된다.69) 그러한 변화 가운데 하나가 아스트럴체 안에서 형성되는, 살아 있는 빛으로 선이 그어진 큰 진홍색 코일 모양 혹은 소용돌이 모양이다. 이러한 변화의 각각은 우리가 묘사했던 것처럼 강한 애정에 의해서 발생된 상념체이다. 그리고 거의 즉각적으로 그 감정Feeling의 대상을 향하여 분출되어진다.

그림10은 바로 그것을 만든 사람의 아스트럴체를 떠난 후에 남아있는 상념체를 묘사한 것이다. 그리고 그 상념체는 자기의 목표를 향하여 자신의 길을 가는 중이다. 거의 원형인 그 상념체가 투사물이나 혜성의 머리부분과 다소닮아보이는 형태로 바뀌어서 관찰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빠른 운동에 의해서 야기되어지는 것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색의 뚜렷함은 상념체를 만들어낸 감정Emotion의 순수성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준다. 반면에 외곽선의 정교함은 힘과 적극적인 목적을 나타내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68) 인간의 영혼이 진화해가는 정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다. 누구나 모든 과정을 겪게 되지만, 그림9의 영혼은 적어도 몇 생을 살면서, 봉사적인 삶을 살고 이기적인 것을 순화했을 때 비로소 그림8의 영혼과 같은 형태와 색으로 변할 수 있다.

69) 곧 이어서 출간될 때, 사진을 참조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방사하는 애정(Radiating affection)

그림11은 우리에게 상념체를 만든 자기 자신을 모든 존재에 대한 사람 속으로 몰입시키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상념체의 첫 번째 예이다. 이러한 형태 모두는 끊임없는 운동중에 있다는 시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이 그림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나가는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나타낼 수 없는 어떤 차원의 중심으로부터 고갈되지 않는 샘물이 계속해서 솟아나오는 것같이 보인다.

이와 같은 상념체의 감정Sentiment은 그 적용범위가 아주 광범위한 까닭에 어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상념체의 형태를 뚜렷하고 정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훈련을 거치지 않고는 힘든 것이다. 여기에 보인 것과 같은 상념체는 따라서 아주 신뢰할 만한 것 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그 별의 수많은 광선들 모두가 애매한 것이 없는 상태로 관찰되기 때문이다.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