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럴계 [아스트럴계] 아스트럴계의 거주자 - 사후의 일반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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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5,042회 작성일 16-08-02 00:39본문
Read: 712, Vote: 1, Date: 2004/06/26 19:21:28 , IP: 211.219.117.241
글 제 목 [아스트럴계] 아스트럴계의 거주자 - 사후의 일반인 1
작 성 자 문성호
3) 사후의 일반인
이 부류는 지금까지 언급한 부류보다 몇 백만 배나 더 많을 것임은 말할 필요가 없으며, 이들의 특징이나 처지는 지극히 커다란 범위 안에서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아스트럴계에서의 생활기간 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제각기 크게 달라서, 겨우 며칠이나 몇 시간 동안에 이곳을 통과해 버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몇 년, 심지어는 몇 백 년 동안 여기에 머물기도 한다.
착하고 순수한 삶을 영위했던 사람, 그의 강렬한 감정과 열망이 비이기적이고 영적이었던 사람은 이 세계에 매력을 느끼지 않으며, 만일 전적으로 혼자 있게 된다면 비교적 짧게 머무는 기간 동안이나마 거기에 자신을 묶어 둘 이유나 활동할 필요성을 거의 발견하지 못한다. 여기서 이해해야 할 것은 참다운 인간이라면 죽은 이후에는 자기 자신 속으로 철수해 들어가야 하며, 그 첫 단계에서 육체를 벗어버리고 연이어 에텔 복체를 벗어버리는 것과 같이, 계속해서 가능한 빨리 욕망의 덩어리인 아스트럴체마저 벗어버리고, 자신의 영적인 열망이 완벽하게 결실을 맺을 천상세계로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고결하고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는 이것을 할 수 있다. 그는 일생에 걸쳐 세속적인 욕망을 모두 제압하였기 때문이다. 그의 의지력은 보다 높은 차원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아스트럴계에서 발휘될 저급한 욕망의 에너지는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아스트럴계에서의 체류기간은 단축될 것이며, 그 기간 동안은 아마도 꿈꾸는 듯한 반의식 상태로 잠 속으로 가라앉아 있으며, 마침내 그의 상위의 본질들이 아스트럴 외피를 빠져나와 자유를 구가하며 천계의 축복에 찬 삶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아직 오컬트의 길에 들어서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위에 언급한 것들이 이상적인 상태이다. 하지만 그것을 모든 사람들이 달성한 것은 당연히 아니며, 또한 대다수가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죽기 전에 모든 세속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으므로, 자기가 낳은 욕망의 힘을 다 소모시켜 버리고 자아(에고)를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아스트럴계의 여러 하부계에서 다소간의 충분한 의식을 지닌 채 오랜 기간 생활해야만 한다.
그가 그 모든 층들을 의식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은 누구나 죽은 후 천계에 도달하기까지 그 나름의 방식으로 아스트럴계의 모든 하부 층들을 통과해 나가야 한다. 물질 육체가 그 구성성분으로서 고체, 액체, 기체와 에테르 상태에 있는 모든 물질계의 질료를 반드시 포함하고 있듯이, 아스트럴체도 경우에 따라 그 비율은 크게 다르겠지만 모든 아스트럴 하부 계층의 질료들을 필요로 한다.
사람은 자기 아스트럴체의 질료와 더불어 그에 상응하는 엘리멘탈 에센스를 취하며, 그의 일생동안 이 에센스는 주위에 있는 유사한 질료의 대양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고, 그 동안은 일종의 인공 엘리멘탈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이것은 일시적이나마 명확하게 분리된 그 자신으로서의 존재이며, 우연히 조우하게 된 에고의 편의나 관심 따위와는 관계없이 물질화되기 위한 자기 나름의 진화행로를 밟는다. 이로 인해 신앙심 깊은 작가들이 그토록 자주 논하는 영혼의 의지와 육체의 의지 사이의 끝없는 갈등이 야기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의 법칙에 반대되는 진화도상(進化途上)에 있는 멤버들의 법칙”이지만, 인간이 그것을 통어하지 못하고 거기에 복종해 버린다면 그의 진화는 커다란 장애를 겪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법칙 자체가 악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도 역시 엄연한 하나의 법칙이며, 우리가 그것을 버리고 상승하는 것과는 달리 물질화 되는 하강의 길을 밟을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성한 힘이 그 자신의 질서를 행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어 물질계를 떠날 때 하위 질료를 해체하려는 자연의 힘이 그의 아스트럴체에 작용하기 시작하면, 이 엘리멘탈은 분리로 인해 존재로서의 자신이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한다. 따라서 그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가능한 오랫동안 아스트럴체에 매달려 있기 위한 방비책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그 방법은 가장 낮은 거칠고 조악한 층의 질료부터 바깥쪽에 배치시켜 층층의 껍질로 구성된 질료로 재정비하는 것인데, 이렇게 함으로서 분해 작업에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인간은 가장 낮은 층의 질료로부터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끌어낼 수 있을 때까지 그 층에 머물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그의 의식은 이들 동심의 껍질 중에서 6번째 층의 질료로 이루어진 것에 집중된다. 달리 말하면 그는 6번째 층으로 옮겨 간다는 뜻이다. 여기서 인간은 어느 한 층에 대한 집착이 소멸할 때마다 그 층의 질료에 속하는 대부분의 입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존재의 보다 고양된 상태에 가까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말하자면 아스트럴체의 비중(比重)이 차츰 작아지기 때문에, 아스트럴체가 통과하는 층의 인력과 정확히 균형을 이룰 때에만 잠시 정지했다가 점차적으로 보다 무거운 층에서 가벼운 층으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교령회에 나타난 사자(死者)들의 말과 잘 일치한다. 그들은 보다 높은 영역으로 곧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영매를 통하여 교신하기가 불가능하거나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것은 사실상 옳은 말로써, 아스트럴계의 가장 높은 층에 거주하는 존재는 보통의 영매와는 관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하여 우리는 한 인간이 아스트럴계의 어느 하부계에 억류되는 기간은 그의 아스트럴체를 구성하는 질료의 양과 정확히 비례할 것임을 알게 된다. 결국 그 기간은 그가 살았던 인생과 그가 취했던 욕망으로 인해 자기 내부에 축척했던 질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순수한 삶과 고결한 마음에 의해 자기에게 끌어당겨지는 하위 아스트럴계에 속하는 질료의 양을 최소화하여, 그것을 임계점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면 해체시키려는 자연의 힘은 먼저 질료의 응집력을 파괴한 뒤 질료를 원래 상태로 환원시키게 되고, 자아는 즉시 자유롭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철저하게 영적인 마음으로 무장되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모든 아스트럴 하부계의 질료와 관련하여 그러한 상황이 전개된다. 그는 거의 순식간에 이 아스트럴계를 통과한 후 천계에서 비로소 의식이 깨어난다. 앞에서도 분명히 말했지만, 아스트럴계의 각 층들이 제각기 다른 공간을 점유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서로 침투되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은 어떤 사람이 한 층에서 다른 층으로 이동할 때 공간적인 이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의식의 초점이 보다 바깥쪽 껍질에서 안쪽으로 변화한다는 의미이다.
아스트럴계의 가장 밑바닥 층에서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들이란 일반적으로 주정뱅이나 호색가처럼 야수 같은, 혹은 저속한 욕망을 소유한 자들이다. 이들은 자기 욕망의 강도에 비례하는 기간동안 거기 머물러 있게 된다. 그들은 종종 자신의 세속적인 강한 욕망이 더 이상 지상에 있을 때만큼 만족될 수 없음에 지독하게 고통을 느끼며, 이따금 자신과 비슷한 누군가에게 빙의하는 수단을 빌어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기도 한다.
특별한 결함이 없는 보통 사람이라면 이 7번째 하부계에 자신을 묶어둘 필요가 거의 없다. 그러나 만일 그의 주된 욕망이나 사고가 세속적인 일에 집착한다면, 그는 6번째 층에 머물면서 물질계에 살아있는 동안 가장 깊이 인연을 맺었던 장소나 사람들 주위를 배회하게 된다. 5번째와 4번째 하부계는 그 성질이 비슷하다. 다만 우리는 이 계층들을 상승하면서 세속적인 일들의 중요도가 차츰 감소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또한 죽은자들은 보다 안정되어가는 자신의 사고에 맞춰 환경을 주조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3번째 층에 도달할 때 우리는 이 영역의 특징에 의하여 아스트럴계의 실제 풍경이 크게 뒤바뀌는 것을 발견한다. 왜냐하면 이곳 거주자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의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들은 천계에서처럼 전적으로 그들 자신만의 상념에 의한 것은 아니며, 이전의 주민들의 상념에 의해 건설된 구조를 이어받아 거기에 자신의 것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교령회에서 그토록 자주 언급되는 교회와 학교들 그리고 “상하(常夏)의 나라의 주거물들”이 보이는 곳도 바로 여기이다. 그러나 선입관 없는 물질계의 관찰자가 볼 때 이러한 풍경은 그것을 창조한 이들 눈에 비치는 그것 보다는 훨씬 비현실적이고 초라하게 보인다.
2번째 하부계의 특징으로서는 자기중심적이고 별로 영적이지 못한 종교가들이 여기에 거주하는 듯 하다. 그들은 여기서 금관을 쓰고 자기 시대, 자기 나라에서 물질적으로 형상화되었던 특수한 신상들을 숭배한다. 아스트럴계의 가장 높은 층은 생애를 통하여 물질적이지만 지적인 일에 종사했던 사람들, 그러나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로 자신의 야심과 지적인 흥미에 의해 그것을 추구했던 사람들의 영역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지적인 문제들을 처리하면서 그 세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행복하게 머무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며, 천국을 향한 자신의 역정을 거의 진전시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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