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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천부경 베일벗은 천부경 - 제3장 천부경 본문해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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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나무 댓글 0건 조회 3,401회 작성일 16-09-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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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천부경 - 제3장 천부경 본문해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베일벗은 천부경 

2014/02/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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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천(天) 하나가 하나요, 지(地) 하나가 둘이요, 인(人) 하나가 셋이다.

 

 

 

 

이 문장은 색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장 쉬운 표현으로 천일(天一), 지이(地二), 인삼(人三)이라고 하지 않고,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이라고 하여 가운데에 모두 일(一)을 끼워 넣은 것이다. 그렇다면 양자 사이에는 어떤 의미상의 차이가 있을까?  

 

 

천일(天一), 지이(地二), 인삼(人三)이라고만 하면 그것은 십수체계상의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숫자인 1, 2, 3을 뜻하는 것으로 오해될 여지가 다분히 있게 된다. 그러나 가운데에 일(一)을 모두 끼워 넣음으로써 전체적인 의미는 확연히 달라진다.  

 

 

즉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에서의 천(天), 지(地), 인(人)은 단순히 1, 2, 3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천부경 본문에서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 문장 다음에는 '일적십거무궤화삼(一積十鉅無匱化三)'이 바로 이어진다. 그 뜻은 ‘하나가 쌓여서 십으로 커지고 무의 궤가 셋으로 화하였다’이다. (이 문장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뒤에서 다시 하기로 한다.) 

 

천부경은 10수로 우주의 구조를 설명한 경전으로, 이 문장을 통해 이미 1에서부터 10까지의 존재 양식에 대한 설명을 일단락 짓고 있다. 다시 말하면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일적십거무궤화삼’이라는 짧은 문장 속에 천부경적인 십수 체계 구조가 완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천부경에서 말하는 천(天), 지(地), 인(人)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10수 체계상의 천수(天數), 지수(地數), 인수(人數)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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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7]

 

 

 

 

생명나무의 각 세피라에 배당된 숫자값은 [표7]과 같다. 이 숫자값은 세피로트의 발출 순서에 따른 것이다. 생명나무에서 천수는 우측 기둥, 지수는 좌측 기둥, 인수는 중간 기둥을 나타낸다.  

 

 

즉, 천수는 2, 4, 7, 지수는 3, 5, 8, 인수는 1, 6, 9, 10이 된다. 따라서 천일일(天一一)은 천수(天數)인 2, 4, 7, 지일이(地一二)는 지수(地數)인 3, 5, 8, 인일삼은(人一三) 인수(人數)인 1, 6, 9, 10을 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에서 중간에 공통적으로 삽입된 一이라는 단어는 바로 대일(大一)이 석삼극된, 대등한 가치를 가지는 각각의 극(極)을 암시하는 역할을 해줌을 알 수 있다.  

 

 

생명나무의 우측 기둥은 남성원리(陽)가 나타나는 천극(天極)이고, 좌측 기둥은 여성원리(陰)가 나타나는 지극(地極)이며, 중간 기둥은 양성(兩性)원리로 돼 있는 인극(人極)이다. 천극은 천수인 2, 4, 7로, 지극은 지수인 3, 5, 6로, 인극은 인수인 1, 6, 9, 10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의 일(一), 이(二), 삼(三)은 이 세 개의 극(삼극)을 표현하고 있다. 즉 극 하나, 극 둘, 극 셋을 의미하는 것이다.  

 

 

천부경은 기본 10수에 대해 삼분법적인 접근을 하고 있으며 역학은 이분법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까지의 천부경 해석자들은 한결같이 역리상의 수 체계를 천부경에 적용시키고 있다. 따라서 다분히 논리가 결여된 억지 해석이 나오는가 하면, 도저히 해석이 불가능해지자 아예 천부경의 본문마저 잘못되었다며 자의적으로 바꾸어 해석하려는 무모한 시도까지 있어왔다.  

 

 

어떤 이는 원문의 성환오칠(成環五七)을 성환오이(成環五二)로, 또 어떤 이는 성환오십(成環五十)으로 멋대로 바꾸었다. 이것은 모두 천부경이 역리적인 수리 구조를 갖고 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특히나 성환오칠을 성환오십으로 주장하는 이는 그 근거로 칠(七)과 십(十)의 한문 글자 모양이 유사하기 때문에 표기에 자칫 오류가 있었을 수 있다는 점과 한자 칠(七)의 원래 형태가 십(十)이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천부경의 원문이 현재까지 전하여 내려오는 것으로 <태백일사>와 고운 최치원의 사적본 모두 십(十)이 아닌 칠(七)로 되어 있다. 

 

 

최치원의 사적본인 경우 고운(孤雲) 선생의 친필이 아니라 암송되어 전하여 오던 것을 후일 구술하여 썼기 때문에 <태백일사>에 실린 천부경 원문과 음은 같고 글자가 틀린 곳이 일곱 곳이 된다. 그러나 ‘성환오칠’만은 동일하다.  

 

 

한문 칠(七)과 십(十)의 모양이 유사하다 할지라도 음(音)은 ‘칠’과 ‘십’으로 판이하게 다르다. 따라서 구전의 과정에서 이 두 글자가 바뀔 가능성은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성환오칠’을 ‘성환오십’으로 본문을 고쳐 해석하려는 시도는 자신의 해석 의도에 견강부회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출처] 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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